Archive
AI로 반복을 없애고, 백패커팀에 가장 잘 맞는 HR 운영체제를 만들었습니다.
채용·온보딩·인사정보·평가·구성원 경험을 하나의 기반으로 연결하고, 에이전트가 운영을 이어받는 HR AI Native OS를 만든 과정을 소개합니다.
Details
Tags
HR AI Native OS...?!
지난번 포스팅들에서 백패커팀의 인사총무 업무를 담당하는 프렌즈셀의 베이스캠프와 평가 시스템, 채용시스템 등을 소개드렸는데요, HR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시스템들이 하나씩 갖춰지며 이제는 시스템들을 하나로 엮는 운영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ChatGPT의 새로운 기능인 Site로 백패커팀의 HR AI Native OS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
관련 링크: LinkedIn 원문 · ChatGPT Site
자동화에서 운영체제로, 운영체제에서 에이전트로
AUTOMATE → BUILD → CONNECT → AGENTIZE
처음에는 반복을 없애는 일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력서를 확인하고 기록을 만드는 일을 AI에게 맡기는 AUTOMATE 단계였습니다.
그다음에는 기성 SaaS가 담지 못한 백패커팀의 채용·평가·조직문화 운영 방식을 바이브코딩으로 시스템화했습니다. 우리 방식을 직접 제품으로 만드는 BUILD 단계입니다.
각각의 시스템이 갖춰진 뒤에는 채용부터 평가와 구성원 경험까지 사람과 조직의 맥락을 하나의 기반으로 연결했습니다. 독립된 도구들을 하나의 운영체제로 엮는 CONNECT 단계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기반 위에서 에이전트가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AGENTIZE 단계로 가고 있습니다.
데이터와 운영 로직이 갖춰지니, 결과를 뽑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다섯 시스템, 하나의 운영 기반
각 시스템은 독립된 제품이 아니라 백패커팀의 채용부터 퇴직까지를 이어가는 하나의 모듈입니다.
AI Recruiter
AI Recruiter는 독립된 채용 대시보드가 아니라 Greeting HR, Slack의 결정 채널, Notion 인터뷰 DB를 오가는 운영 에이전트입니다.
이력서 공개 점검, 채용 변화 추적과 브리핑, 면접 기록과 일정, 결과 안내 같은 반복 흐름을 스킬과 안전 게이트로 수행합니다. Greeting HR의 후보 상태와 Slack의 결정 사유를 읽어 Notion에 검토 가능한 기록을 남기고, 이후 Onboarding 흐름으로 연결합니다.
Onboarding
Onboarding은 채용 오더부터 입사 준비까지를 한 흐름으로 운영합니다.
TO 관리, 컬처핏 인터뷰 스케줄러와 셀프체크, 입사자 정보, 체크리스트, 수습평가를 이어서 관리합니다. 별도의 AX Ops 영역에서는 AI Tool 신청·결제·사용 현황도 대사합니다.
AI Recruiter에서 이어진 후보 흐름은 Onboarding의 사전정보와 입사 준비를 거쳐 Friends ERP의 구성원 등록으로 연결됩니다. 채용담당자와 GA의 역할은 분리하고, 지원자용 컬처핏 화면은 별도 링크로 안전하게 제공합니다.
Friends ERP
Friends ERP는 흩어진 인사정보의 기준점을 하나로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네 개가 넘는 구글시트와 수많은 탭에 나뉘어 있던 인사정보를 통합했습니다. 신규입사자부터 개인별 근로계약, 인사발령과 기존 이력까지 한 사람의 여정으로 쌓입니다. 이 기준정보는 Azit을 비롯한 사내 운영 시스템과 평가, 구성원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평가 시스템과 전자계약 기능을 만드니, 구성원 프로필에 이력서와 평가 내역, 근로계약서까지 금방 연동합니다.
사실 꼭 데이터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과거 인사발령 이력 데이터는 이미지 파일로만 있었지만 클로드가 이미지를 판독하고 다른 기록들과 교차검증을 하며 2022년부터의 발령 기록들을 데이터화해주었으니까요.
Growth Review
Growth Review는 기성 SaaS 대신 백패커팀에 딱 맞게 만든 평가 시스템입니다.
셀프리뷰와 1~3차 평가, 동료 피드백, EE 추천서, 면담 메모를 역할별 워크스페이스로 제공합니다. 운영자는 라운드 세팅부터 대상자·평가자 지정, 진행 현황, 결과 공개와 감사 로그까지 관리합니다.
Friends ERP의 사람·조직 기준과 Growth Review의 평가·면담·과거 이력을 연결하고, 역할별 접근권한과 결과 공개 단계를 분리합니다. 운영 변경과 재오픈 이력도 감사 로그로 남깁니다.
Basecamp
Basecamp는 팀의 일상과 복지 운영을 한곳에 모은 베이스캠프입니다.
사내 휴양소 예약과 경매, 랜덤런치, 핫워커, 우산·냉장고 같은 편의시설을 운영합니다. 구성원은 오늘 할 일과 이용 현황을 보고, 리더와 운영자는 필요한 도구와 조직 신호를 같은 시스템에서 확인합니다.
Friends ERP의 사람·조직 기준이 Basecamp의 구성원 경험과 운영 데이터로 이어집니다. 다만 문화 지표는 개인 순위나 평가에 연결하지 않고, 5명 미만 조직은 집계하지 않는 원칙으로 운영합니다.
에이전트가 일하기 위한 운영 원칙
에이전트가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일할수록 편리함만큼 안전한 경계도 중요해집니다.
- PII는 저장소에 커밋하지 않습니다.
- 불확실하면 실행하지 않고 보류합니다.
- 메일 발송, 불합격 표시, 단계 이동 같은 비가역 작업은 담당자의 승인 후 실행합니다.
시스템은 사람과 조직의 맥락을 기억하되, 중요한 판단과 책임은 사람이 맡습니다.
다음은 에이전트가 활약할 시간
담당자가 채용부터 퇴직까지의 여정을 하나의 기반에서 관리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에이전트가 이 AI Native 시스템을 직접 사용해 운영 업무를 수행할 차례입니다.
- AGENT — 반복 업무를 실행합니다.
- SYSTEM — 사람과 조직의 맥락을 기억합니다.
- HUMAN — 중요한 판단과 책임을 맡습니다.
데이터와 로직이 담긴 코드베이스에 사람이 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UI까지 갖춰졌으니 다음은 Agent가 활약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은 에이전트에게 진짜 "해줘"로 HR 업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