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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AI를 위한 매뉴얼
AI 활용이 깊어질수록 사람을 위한 설명뿐 아니라 AI를 위한 설명서도 필요해지고 있으며, 이런 문서는 비개발자의 생산성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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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팀은 이제 70% 이상이 클로드코드를 사용 중이며 개발직군을 제외하고도 모든 직군이 활용 중입니다.
비개발자들도 한번 써보고 우와 신난다! 하며 예제를 만들어 보는 수준은 진즉 지났고 대부분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무에 활용하는 툴들은 절대 '딸깍'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다 만들면 그만큼 엄청난 희열이 있죠!)
배낭여행자들이 클로드코드를 쓰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고 흥미진진합니다.
슬랙봇으로 저녁주문을 하는 것부터 사내 데이터를 끌어와 알림을 주는 알림봇도 있고,
사내 어드민 시스템이나 SaaS가 아닌, 팀별로 자체 구축한 업무 포털도 5개나 운영 중입니다.
Bitbucket(사내 github) 비개발자 레포에는 이미 30개 가까운 레포들이 올라가 있고
굳이 Bitbucket 같은 코드저장소가 필요없는 경우에는 압축파일이나 구글드라이브에 코드와 스킬을 올리기도 합니다.
디자이너분들은 다양한 피그마 플러그인으로 딸깍 디자인툴을 만들고 사내에 배포해주고 계시죠.
여전히 어려운 지점들은 보통 새로 발을 딛는 영역의 시작 지점입니다.
이제 클로드코드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클로드코드 설치가 가장 어렵고,
본격적으로 내가 쓰던 툴을 자동화하려는 분들은 권한 부여 및 환경 설정이 가장 어렵습니다.
잘 구축한 서비스를 회사 서버에 올리려는 분들은 도커부터 배포까지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죠.
그래서 저는 각자의 시작 지점에 계신 비개발자들을 위해 Starter-Kit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얘기하면 Starter-Kit의 주 고객은 구성원들이라기 보단 '클로드 혹은 코덱스'입니다.
비개발자인 제게는 Docker 설정이나 node.js 설치, npm 세팅을 알려줘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우리는 그걸 클로드에게 맡기고 클로드가 알려주는대로 따라 합니다.
그래서 사람보다 클로드에게 잘 설명해주는 것이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터킷은 사람을 위한 문서도 있지만 AI를 위한 문서가 더 많습니다.
사내 비개발 구성원들의 클로드가 구성원들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자주 쓰는 도구들의 환경설정 방법과 노하우를 담아서 AI를 위한 스킬과 매뉴얼을 만든 것이죠.
(더 좋은 점은 AI를 위한 문서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류가 지금껏 만든 그 어떤 툴도 그것들을 위한 매뉴얼은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놀랍고 새로운 경험이죠.
워낙 변화가 빨라서 자주 업데이트도 해줘야 하는 것 같지만 3개월 쯤 후엔 이 스타터킷도 필요 없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쓰다보면 금방 더 좋은 게 나오고, 예전 건 금새 기억도 안나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 이런 걸 만들어도 유통기한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